아동 방문 전수 조사 (만3세)

며칠 전,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우편물이 날아왔습니다.

 

코로나19가 확산되며 저희 아이는 지난 5월 말일자로 다니던 어린이집을 퇴소하고 가정 보육 중인데요.

 

저희 아이와 같이 2016년에 태어난 만 3세 아동 소재 안전을 위한 전수 조사를 실시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만 3세 아동 소재 및 안전 전수 조사란?

 

만 3세(2016년생) 국내 거주 아동 중 기관에 다니지 않고 가정 보육 중인 아동에 대한 방문 전수 조사를 실시하여, 아동의 소재와 안전을 확인하고 양육 환경 개선에 필요한 서비스를 지원하는 정책입니다.

 

특히 만3세가 선정된 이유는, 가정양육에서 공적 양육체계로 본격 진입하여 아동이 본인의 의사를 적정 수준으로 표현할 수 있는 시기로 보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출처 : 보건복지부

 

 

가슴 아픈 아동 학대 사건 사고들이 끊이지 않는데, 우리나라 정서 상 가정 내의 문제를 쉽게 개입하지 못한다는 이유도 한몫하는 것 같습니다.

 

내 아이가 아동 학대 위험군으로 분류되어 가정 방문 전수 조사 대상이 된다면 어쩌면 당황스럽고 불쾌할 수도 있겠지만

 

아이들의 양육과 안전에 정부가 적극 개입하여 어디선가 위험 속에 있을 아동들을 구해낼 수 있다면

 

관련 정책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는 것이 어른의 마땅한 자세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더 이상 나쁜 어른들로 인해 고통받는 아이들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