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정보/육아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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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21) 출산 후기 둘째 경산 제왕절개 37주 6일엄마의 정보/육아 정보 2020. 11. 11. 22:05
동생이 만날 생각에 운동도 열심히 하고, 호흡 연습하고, 유도 분만 날짜도 잡아놨었는데.. 유도 날짜를 3일 남겨놓고 결국 제왕절개 결정.. 담당의 선생님은 오늘 당장 수술하자고 하셨는데 면회가 안되는 덥쑥이를 맡길 데가 없어 유도 예정 날짜였던 2월 21일로 예약을 했다..... 2020년 2월 21일 금요일 오전 10시, 입원과 수술 준비 11시 30분 분만대기실에서 태동 검사를 하고 수술실로 들어갔다. 등을 새우처럼 구부려 하반신 마취를 하고.... 괜찮을 줄 알았는데 막상 수술대에 누우니 공포감이 밀려왔다. 소변줄 꽂는 것도 아팠고, 다리가 저릿저릿 마취되는 느낌이나 전혀 움직여지지 않는 게 너무 괴기했다. 분주한 의료진들 사이에서 혼자 온몸을 바들바들.. 숨도 잘 쉬어지지 않고...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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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방문 전수 조사 (만3세)엄마의 정보/육아 정보 2020. 11. 6. 21:28
며칠 전,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우편물이 날아왔습니다. 코로나19가 확산되며 저희 아이는 지난 5월 말일자로 다니던 어린이집을 퇴소하고 가정 보육 중인데요. 저희 아이와 같이 2016년에 태어난 만 3세 아동 소재 안전을 위한 전수 조사를 실시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만 3세 아동 소재 및 안전 전수 조사란? 만 3세(2016년생) 국내 거주 아동 중 기관에 다니지 않고 가정 보육 중인 아동에 대한 방문 전수 조사를 실시하여, 아동의 소재와 안전을 확인하고 양육 환경 개선에 필요한 서비스를 지원하는 정책입니다. 특히 만3세가 선정된 이유는, 가정양육에서 공적 양육체계로 본격 진입하여 아동이 본인의 의사를 적정 수준으로 표현할 수 있는 시기로 보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가슴 아픈 아동 학대 사건 사고들이 끊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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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324) 출산 후기 초산 자연분만 38주 0일엄마의 정보/육아 정보 2020. 10. 29. 22:35
역아회전술로 덥쑥이를 돌린 3월 10일,중앙대병원에서 수원 집으로 돌아올 때부터 난 계속 잠을 잤는데그날 밤 생리통처럼 싸한 통증이 느껴 졌었다.그동안 있었던 가진통보다는 더 아파서 이상하게 생각하다가다음날 오전 11시쯤 병원에 가서 태동검사와 첫 내진을 했더니3~4분 간격의 진진통이며 자궁문이 1cm 열렸다고 했다.진통이 더 심해지거나 양수가 터지면 다시 오기로 하고 집으로 가서출산 가방을 점검하고 집안 정리를 하니 이슬이 나왔다.(의사 선생님은 그 날 새벽에 출산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하셨다) 그때부터 약 10일 동안 거의 매일 밤 병원을 찾았다.진통 간격은 2분까지 짧아지고 자궁 수축도 더 세졌는데자궁문은 계속 1cm..짜증나고 억울하고 예민의 극치를 달리던 시기였다ㅠㅠ그 주 수의 아기들은 보통 골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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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주 0일 역아회전술 | 중앙대병원엄마의 정보/육아 정보 2020. 10. 23. 22:31
2016년 3월 10일 첫째 임신 36주 중앙대병원 역아회전술 성공 후기 국내 신생아 중 4~5%밖에 되지 않는다는 역아. 처음 역아판정을 받았던 28주부터 36주에 이르기까지, 우리 덥쑥이는 뚝심 있는 역아였다. 처음엔 알아서 돌아오겠지.. 별걱정 안 했지만 양수량도 적었고, 덥쑥이가 커 갈수록 그만큼 자세를 바꾸기 힘들어지기에 점점 더 조급해졌다. 양수량을 늘리기 위해 수시로 물을 마시고, 숨이 차고 피가 쏠려 얼굴이 터질 것 같아도 역아 돌리기에 도움이 된다는 고양이 자세를 하며 조금이라도 엉덩이를 더 치켜들려 노력했다. 덥쑥아, 우리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자, 그러기 위해선 덥쑥이가 자세를 바꿔줘야 해.. 몇 번이나 얘기했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결국 병원에서 덥쑥이가 돌아 줄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