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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을 타는 기분과 계절성 우울
    엄마의 정보/생활 정보 2025. 9. 25.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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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절이 바뀔 때마다 기분이 가라앉는 경험을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흔히 “가을을 탄다”라는 표현을 쓰기도 하지요.

     

    대체로 며칠에서 길어야 몇 주 정도 이어지는 가벼운 감정 기복이라면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기분 저하가 한 계절 내내 계속되고 생활 전반에 지장을 줄 만큼 심해진다면,

     

    이는 ‘계절성 우울(Seasonal Affective Disorder, SAD)’일 수 있습니다.

     

    어두운 채도의 들판에 핀 노란 꽃
    사진 Unflash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

    • 지속 기간
      가벼운 기분 변화는 일시적이지만, 계절성 우울은 2주 이상 이어지고 해마다 반복됩니다.
    • 기분의 정도
      계절 타기는 감성적이거나 약간 우울한 상태에서 일상은 유지할 수 있습니다. 반면 계절성 우울은 무기력감이 크고, 평소 즐겁던 활동에도 흥미가 사라집니다.
    • 수면과 식사
      단순한 계절 타기에는 큰 변화가 없지만, 계절성 우울에서는 과수면이나 과식이 나타나고, 특히 탄수화물과 단 음식에 대한 갈망이 커질 수 있습니다.
    • 사회적 활동
      계절 타기는 잠시 혼자 있고 싶어질 뿐 큰 문제는 없습니다. 하지만 계절성 우울은 사람을 피하고 대인 관계나 업무, 가정생활에 직접적인 지장을 줍니다.
    • 반복성
      단순한 기분 변화는 매년 반드시 나타나지 않습니다. 반대로 계절성 우울은 주로 가을이나 겨울 같은 특정 계절에 매년 나타납니다.

     

    한 여인이 나무에 기대어 서있음
    사진 Pixabay

     

    계절성 우울의 원인

    계절성 우울은 아직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몇 가지 요인들이 관련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일조량 부족
      해가 짧아지면서 햇빛을 받는 시간이 줄어들면, 생체리듬이 흐트러지고 기분이 가라앉기 쉽습니다.
    • 세로토닌 감소
      햇빛은 기분을 조절하는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 분비와 관련이 있습니다. 일조량이 줄면 세로토닌 활동이 떨어져 우울감이 커질 수 있습니다.
    • 멜라토닌 변화
      어두운 환경에서 분비되는 멜라토닌이 과도하게 늘어나면 졸음과 무기력이 심해집니다.

     

    조깅하는 여인
    사진 Unflash

     

    대처 방법

    • 햇빛 많이 받기
      아침에 짧게라도 산책을 하거나 창가에서 햇살을 쬐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필요할 경우 ‘광치료(라이트 테라피)’라는 방법을 통해 인공광을 활용하기도 합니다.
    • 규칙적인 생활
      수면과 식사 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하면 생체리듬이 안정됩니다.
    • 운동하기
      가벼운 유산소 운동이나 스트레칭만으로도 기분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야외 활동이 도움이 됩니다.
    • 심리·전문 치료
      증상이 생활에 큰 영향을 준다면 상담 치료나 약물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사진 Unflash

     

     

    계절이 바뀌면서 나타나는 가벼운 기분 저하는 자연스러운 현상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증상이 길어지고 반복되며 생활에 영향을 줄 정도라면 계절성 우울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원인을 이해하고 생활 습관을 조금씩 조정하면 도움이 될 수 있고,

     

    필요하다면 전문가의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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