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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 내 문장이 그렇게 이상한가요? | 김정선, 유유엄마의 생각/독서 2021. 1. 10. 22:42반응형
- 내 문장이 그렇게 이상한가요?
- 국내도서
- 저자 : 김정선
- 출판 : 도서출판유유 2016.01.24
적·의를 보이는 것·들 1
사회적 현상, 경제적 문제, 정치적 세력, 국제적 관계, 혁명적 사상, 자유주의적 경향
->사회 현상, 경제 문제, 정치 세력, 국제 관계, 혁명 사상, 자유주의 경향
적·의를 보이는 것·들 2
문제의 해결->문제 해결
문제 해결은 그다음의 일이다.->문제 해결은 그다음 일이다.
이제는 모든 걸 혼자의 힘으로 해내야만 한다.->이제는 모든 걸 혼자 힘으로 해내야만 한다.
그동안의 올바른 독서 습관을 통해...->그동안 올바른 독서 습관을 통해...
음악 취향의 형성 시기->음악 취향이 형성되는 시기
노조 지도부와의 협력->노조 지도부와 협력하는 일
부모와의 화해가 우선이다.->부모와 화해하는 일이 우선이다.
선수들은 소속 팀에서의 활약 여부에 따라 올스타에 뽑힐 수 있다.->선수들은 소속 팀에서 보이는 활약 여부에 따라 올스타에 뽑힐 수 있다.
적·의를 보이는 것·들 3
<들> 앞 말과 띄어 쓰는 의존 명사
사과들과 배들과 포도들->사과·배·포도 들
사과나무들에 사과들이 주렁주렁 열렸다.
->사과나무에 사과가 주렁주렁 열렸다.
모든 아이들이 손에 꽃들을 들고 자신들의 부모들을 향해 뛰어갔다.
->모든 아이가 손에 꽃을 들고 자기 부모를 향해 뛰어갔다.
수많은 무리들이 열을 지어 행진해 갔다.
->수많은 무리가 열을 지어 행진해 갔다.
적·의를 보이는 것·들 4
내가 살아 있다는 것에 대한 증거->내가 살아 있다는 증거
인생이라는 것을 딱 부러지게 정의하기 어렵다면...->인생을 딱 부러지게 정의하기 어렵다면...
상상하는 것은 즐거운 것이다.->상상은 즐거운 것이다./상상은 즐거운 일이다.
‘-한다는’은 문장을 어색하게 만든다.
사랑한다는 것은 서로를 배려한다는 것이다.->사랑이란 서로를 배려하는 것이다.
적·의를 보이는 것·들 5
불가피할 때만 ‘것'을 주어,목적어로 쓴다.
우리가 서로 알고 지낸 것은 어린 시절부터였다.->우리는 어린 시절부터 서로 알고 지냈다.
친구들과 같이 있었다는 것을 이야기했지만 선생님은 내 말을 믿지 않았다.->친구들과 같이 있었다고 이야기했지만 선생님은 내 말을 믿지 않았다.
‘것’을 빼야 자연스러운 예문
그가 무슨 말을 듣고 싶은 것인지 판단하기 어려웠다.->그가 무슨 말을 듣고 싶어 하는지(했는지) 판단하기 어려웠다.
나는 이 도시가 내 고향인 것처럼 생각되었다.->나는 이도시가 내 고향처럼 여겨졌다.
위로의 말과 도움의 손길이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위로의 말과 도움의 손길이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합니다.
그제야 비로소 나는 내가 느낀 분노의 강도가 얼마나 엄청난 것이었는지 깨달을 수 있었다.->그제야 비로소 나는 내가 느낀 분노의 강도가 얼마나 컸는지 깨달을 수 있었다.
‘-한다는’은 문장을 어색하게 만든다.
실패한다는 것은 단지 출구를 찾지 못했다는 것일 뿐이다.->실패란 단지 출구를 찾지 못한 것일 뿐이다.
앞일을 예상, 다짐할 때, ’것이라고’, ‘것이라는’->‘-리라고’, ‘-겠다고'
내일은 분명히 갈 것이라고 믿었다.->내일은 분명히 가리라고 믿었다.
쫓아오는 사람이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 했다.->쫓아오는 사람이 있으리라고는 생각도 못 했다.
앞으로 정치에 냉소적이거나 무관심한 것이 자랑인 것처럼 여기며 살지는 않을 것이라는 결심을 했죠.->앞으로 정치에 냉소적이거나 무관심한 것을 자랑처럼 여기며 살지 않겠다고 결심했죠.
굳이 있다고 쓰지 않아도 어차피 있는 1
동사 ‘있다’
오늘은 하루종일 집에 있었다.
그 회사만 한 데도 없으니 나오지 말고 그냥 있어.
움직이지 말고 가만히 있어.
좀 있으면 밥 먹을 텐데 무슨 간식이야
형용사 ‘있다’
날지 못하는 새도 있다.
그 사람과 만난 적이 있다.
오늘 회식이 있다.
그 정도야 얼마든지 할 수 있다.
있는 집 자식이라 돈을 잘 쓴다.
그는 서울에 있다.
그는 대학에 교수로 있다.
나한테 100만원이 있다.
보조 동사 ‘있다’
가고 있다.
먹고 있다.
피어 있다.
깨어 있다.
행위가 진행될 수 없는 동사에 보조 동사 ‘있다’를 붙일 수는 없다.
출발하고 있다->출발했(한)다
의미하고 있다->의미했(한)다
보조 용언을 덧붙일 때는 당연히 이유가 있어야 하고 그 효과를 봐야 한다.
멸치는 바싹 말라 있는 상태였다->멸치는 바싹 마른 상태였다
눈으로 덮여 있는 마을->눈으로 덮인 마을
그림을 그리고 있는 거리의 화가들->그림을 그리는 거리의 화가들
분명한 것은 우리가 서로 존중하고 있다는 점과 상대에게 기쁨을 주고 있다는 점이다.
->분명한 것은 우리가 서로를 존중하고 상대에게 기쁨을 준다는 사실이다.
도시 끝에 자리 잡고 있는 거대한 기념비->도시 끝에 자리 잡은 거대한 기념비
원한을 품고 있는->원한을 품은
굳이 있다고 쓰지 않아도 어차피 있는 2
의미 없는 ‘있었다’
길 끝으로 작은 숲이 이어지고 있었다.->길 끝으로 작은 숲이 이어졌다.
우리는 더 이상 걱정하지 않고 있었다.->우리는 더는 걱정하지 않았다.
항상 깨끗한 상태에 있었다.->늘 깨끗한 상태였다./늘 깨끗한 상태를 유지했다.
주어를 분명하게 적시한다.
회원들로부터 정기 모임 날짜를 당기라는 요청이 있었다.->회원들이 정기 모임 날짜를 당기라고 요쳥했다.
그 제안에 대한 검토가 있을 예정이다.->그 제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매주 토요일에는 지원자를 대상으로 한 이발 연습이 있었다.
->매주 토요일에는 지원자를 대상으로 이발 연습을 했다.
모임의 목적은 회원들이 좀 더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하는 데 있었다.
->모임의 목적은 회원들이 좀 더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하는 것이었다.
런던에서 있었던 사고 때문에 귀국이 늦어졌다.
->런던에서 생긴(겪은, 터진, 맞닥뜨린) 사고 때문에 귀국이 늦어졌다.
굳이 있다고 쓰지 않아도 어차피 있는 3
‘관계에 있다’
가까운 관계에 있었다.->가까웠다./가까운 사이였다./가까운 관계를 유지했다.
그 배우와 친밀한 관계에 있는 영화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그 배우와 가까운 영화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에(게) 있어’
저 같은 경우는->저는, 제 경우는
그에게 있어 가족은 목숨보다 더 중요한 것이었다.
->그에게 가족은 목숨보다 더 중요했다.
나에게 있어 봄은 모란에서 시작되고 끝이 났다.
->내게 봄은 모란에서 시작하고 끝났다.
경기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점은...
->경기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하는 데 있어’
그 문제를 다루는 데 있어 주목해야 할 부분은...
->그 문제를 다룰 때 주목해야 할 부분은…
살아가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살아가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공부하는 데 있어 집중력만큼 중요한 것도 없다.
->공부하는 데 집중력만큼 중요한 것도 없다.
’-함에 있어’
누군가를 비난함에 있어서와 마찬가지로 누군가를 칭찬함에 있어서도 과도한 표현은 삼가야 한다.
->누군가를 비난할 때와 마찬가지로 누군가를 칭찬할 때에도 지나친 표현은 삼가는 게 좋다.
사교육을 받고 대학에 간 부모는 자식을 교육함에 있어서도 사교육을 필수적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사교육을 받고 대학에 간 부모는 자식을 교육하면서도(자식 교육에) 사교육이 필수라고 여기는 경향이 있다.
글을 씀에 있어서 맞춤법보다 더 중요한 것은...->글을 쓰는 데 맞춤법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있음(함)에 틀림 없다’
관련이 있음에 틀림없다.->관련이 있는 게 분명했다.
그는 남에게 폐를 끼칠 사람이 못 되었음에 틀림없다.->그는 분명 남에게 폐를 끼칠 사람이 못 된다.
동의를 구했음에 틀림없다.->동의를 구한 게 분명하다.
지적으로 게을러 보이게 만드는 표현 1
‘-에 대한(대해)’
불필요한 쓰임
그 문제에 대해 나도 책임이 있다.->그 문제에 나도 책임이 있다.
서로에 대해 깊은 신뢰를 느낀다.->서로에 깊은 신뢰를 느낀다.
그것 외에 다른 것에 대해서는 알고 싶지 않습니다.->그것 말고 다른 것은 알고 싶지 않습니다.
부정확한 쓰임
사랑에 대한 배신
->사랑을 저버리는 일/사랑하는 사람을 배신하는 행위/사랑에 등 돌리는 짓 등
노력에 대한 대가
->노력에 걸맞은 대가/노력에 합당한 대가/노력에 상응하는 대가 등
지적으로 게을러 보이게 만드는 표현 2
종말에 대한 동경이 구원에 대한 희망을 능가했다.
->종말을 향한 동경이 구원을 바라는 희망을 능가했다.
과대망상에 대한 증거를 찾았다.
->과대망상을 증명해 줄(밝혀 줄) 증거를 찾았다.
성공에 대한 열망이 워낙 커서 오히려 불안할 지경이다.
->성공하고자 하는(성공을 향한) 열망이 워낙 커서 오히려 불안할 지경이다.
미래에 대한 투자라고 생각하고 대학원 진학을 결심했다.
->미래를 위한(미래에 대비한) 투자라고 생각하고 대학원에 진학하기로 결심했다.
그건 변혁에 대한 우리의 노력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처사다.
->그건 변혁을 이루기 위한 우리의 노력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처사다.
정부는 고문과 강제 연행에 대한 언론 보도를 사전 검열했다.
->정부는 고문과 강제 연행을 다룬 언론 보도를 사전 검열했다.
적에 대한 공격을 한시도 멈추지 말 것을 당부했다.
->적을 향한 공격을 한시도 멈추지 말라고 당부했다.
부모에 대한 반항이 점점 심해진다.
->부모에게 맞서 반항하는 정도가 점점 심해진다./부모에게 반항하는 정도가 점점 심해진다.
시나 노래의 메시지에 대한 해석은 산문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관적인 해석이 허용된다.
->산문에 비해 시나 노래는 메시지를 주관적으로 해석하는 것이 어느 정도 허용된다.
지적으로 게을러 보이게 만드는 표현 3
-들 중 한 사람, -들 중(가운데) 하나, -들 중 어떤
그는 내 가장 친한 친구들 중 한 명이다.->그는 내 가장 친한 친구다.
화가는 자신의 작품들 중 하나에서 누군가 덧칠한 흔적을 발견했다.
->화가는 자신의 그림 한 점에 누군가 덧칠한 흔적을 발견했다.
자료들 중 대부분->대부분의 자료
본질을 드러내는 것들 중 어떤 것도->본질적인 문제는 아무것도(전혀)
공장들 중 몇 곳을 둘러보았다.->공장 몇 곳을 둘러보았다.
제안한 것들 가운데 많은 것들이 채택되었다.->제안한 많은 것들이 채택되었다.
지적으로 게을러 보이게 만드는 표현 4
-같은 경우->-은(는)/-경우
-에 의한->-에 따른
-으로 인한->-때문에, 비롯된, 빚어진
내 문장은 대체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 걸까
‘-에’/‘-을(를)’ 구분
‘-에’; 처소, 방향
‘-을(를)’; 목적, 장소
당하고 시키는 말로 뒤덮인 문장 1
당할 수 없는 동사는 당하는 말을 만들 수 없다
(살이)데다: 데어, 데니, 데는, 덴, 델, 데었다 (데이어(여), 데이니, 데이는, 데인, 데일, 데였다 x)
(냄새가)배다: 배어, 배니, 배는, 밴, 밸, 배었다 (배이어, 배이니, 배인, 배일, 배이었다x)
설레다: 설레어, 설레니, 설레는, 설렌, 설렐, 설렜다 (설레이어, 설레이니, 설레이는, 설레인, 설레일, 설레였다x)
(날씨가)개다, 기다리다, 살다...
당하고 시키는 말로 뒤덮인 문장 2
두 번 당하는 말을 만들지 말자
나뉘어진->나뉜
잠겨진->잠긴
잊혀지지->잊히지
찢겨져->찢겨
벌려진->벌어진
불려질->불릴
보여집니다->보입니다
모아진다->모인다
당하고 시키는 말로 뒤덮인 문장 3
한자어 명사를 동사로 만들 땐 ‘-하다'를 붙인다 (‘-시키다’x)
당하고 시키는 말로 뒤덮인 문장 4
‘시켜 주다’; ’시키다’가 본동사로 쓰일 때 말고는 ‘주다’를 붙이지 않는다.
잘못된 높임말
사랑을 할 때와 사랑할 때의 차이
될 수 있는지 없는지
‘-ㄹ 수 있는’을 남용하지 않는다.
‘될 수 있다’,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있는 경우에만 쓴다.
못할 수 있다->못할지도 모른다
어떻게 그걸 모를 수 있어?->어떻게 그걸 모른다고 말할 수 있어?
큰 도움이 안 될 수 있다->큰 도움이 안 될지도 모른다
그런 시도는 자칫 위험할 수 있다->그런 시도는 자칫 위험해지기 쉽다
문장은 손가락이 아니다 1
지시 대명사는 가급적 쓰지 않는다.
문장은 손가락이 아니다 2
그 어느, 그 어떤, 그 누구, 그 무엇
가능한 뺀다.
다른 것도, 아무도, 심지어는, 일절 등으로 대체한다.
과거형을 써야 하는지 안 써도 되는지
동사의 과거형에 어미 ‘-던’을 붙여 관형형으로 만들지 않는다. (-었던x)
‘-는가’; 현재의 사실에 대한 물음을 나타내는 종결 어미
연결 어미는 ‘-는지’를 쓴다
시작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
시작과 끝을 명시하기 어려운 것에는 ‘시작하다’를 붙이지 않는다.
말을 이어 붙이는 접속사는 삿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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