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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진, 모차르트 미공개 곡 세계 초연 | Mozart : Allegro D Major, K.626b/16엄마의 클래식/테마로 듣는 클래식 2021. 1. 29. 23:23반응형
[테마로 듣는 클래식] 조성진, 모차르트 미공개 곡 세계 초연 Mozart : Allegro D Major, K.626b/16
참으로 가슴 뛰는 순간이었습니다. 한국시각 28일 새벽 2시, 이제껏 세상에 알려지지 않았던 모차르트의 곡이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손으로 처음 연주되었습니다. Mozart : Allegro D Major, K.626b/16입니다.
'음악의 신동' 모차르트의 이름을 모르는 이는 아마 없겠지요. 모차르트 전문 연구기관인 모차르테움 재단에서는 그의 생일을 기념하여 1956년부터 매년 '모차르트 주간(Mozartwoche)'이라는 행사를 개최해왔는데요, 원래는 모차르트의 고향인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열렸지만 코로나 바이러스의 여파로 올해는 이달 27일부터 31일까지 온라인으로 열리고 있습니다. 이 행사에서 모차르트의 265번째 생일인 27일, 200여 년 만에 새롭게 발견된 그의 작품 Allegro D Major, K.626b/16을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처음으로 연주해 보였습니다.
Allegro D Major, K.626b/16는 1773년 17세의 모차르트가 이탈리아 여행 도중 작곡한 곡입니다. 94초의 경쾌 발랄한 피아노 소품이지요. 모차르테움 재단의 책임 연구자 울리히 라이징어는 “모차르트가 이탈리아 여행 도중에 작곡해서 악보를 접은 뒤 봉투에 넣어서 잘츠부르크의 누나 난네를에게 보냈을 것”이라고 추정했습니다. 이 악보는 모차르트 사후 막내아들 프란츠 모차르트에게 남겨졌다가 유실돼 1800년대까지 오스트리아 예술품 수집가인 알렉산더 포조니(1838~1899)가 소장하고 있었습니다. 미술상이 사망하자 경매에 여러 번 올랐고, 2018년에야 잘츠부르크 모차르트 협회로 소유가 넘어오면서 진위 감정을 거쳐 모차르트의 작품으로 최종 확인되었습니다.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최초로 연주하는 모차르트 Allegro D Major, K.626b/16 영상입니다. 인터뷰에 이어 2분 54초에 연주가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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